얼마 전에 나온 책(수리논술력을 키워주는 수학퍼즐 10가지, 마르셀 다네시 지음, 고호경 옮김, 이치 출판)을 읽다보니 퍼즐에 대한 책도 소개했어야 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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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학퍼즐을 소개하거나 수업에 이용하면서 가졌던 기본 생각은 수업을 즐겁게 하기위하여 퍼즐을 이용하자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학생은 퍼즐이 주어지면 이것이 공부란 생각보다는 놀이라는 생각을 먼저 한다. 그렇게 수학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트리고 학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수업에 적용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운영하고자 하였다.
1. 퍼즐을 즐긴다. - 즐거운 마음으로 접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2. 접근방법이나 해결 방법을 설명하도록 한다. - 펴즐에 있는 수학적 원리나 논리적 생각을 식이나 기호로 나타내고, 이를 설명함으로써 논리적 표현력을 기르고, 자신의 생각을 보다 정교화한다. 3. 퍼즐 속에 있는 수학적 원리나 수학적 문제를 찾아보도록 한다. - 수학퍼즐은 새로운 문제 상황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속에 있는 수학적 원리나 해법을 찾음으로써 <수학 탐구>를 하도록 한다.
이런 퍼즐을 처음에는 탱그램이나 직소퍼즐 같은 구체적인 교구로 처음 접했지만 국내에서는 그런 퍼즐을 많이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아마존에서 책을 구입해 본 후 퍼즐에 대한 안목이나 다양한 퍼즐을 접할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다음과 같은 책이었다. Puzzles Old and New: How to Make and Solve Them (Paperback) by Jerry Slocum (Author), Jack Botermans (Author) (가지고 있는 것과 표지가 바뀌었다.)
국내에 나온 책으로는 박부성이 쓴 <영재들의 재미있는 수학퍼즐1>, <영재들의 재미있는 수학퍼즐2>가 있다.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는 책으로는 <수학은 내 친구, 브라이언 볼트, 강동호 옮김, 푸른미디어>가 있다. 이 책은 5권이 시리즈로 푸른미디어에서 나와있다. 브라이언 볼트의 책은 경문사에서 조윤동 선생이 번역한 <마술같은 수학>도 있다. 좋은 퍼즐을 많이 모아 놓았으나 난이도나 퍼즐의 분류가 되어있지는 않다. 이 책에서는 <동전옮기기 퍼즐>이 이 책에 나와있다.
외국책에 이와 같이 퍼즐을 많이 모아 놓은 책으로는 「Amusements In Mathematics by Henry Ernest Dudeney」, 「Mathematical Recreations And Essays by W. W. Rouse Ball」, 「The Canterbury Puzzles by H. E. Dudeney」, 「The Moscow Puzzles: 359 Mathematical Recreations (Math & Logic Puzzles) by Boris A. Kordemsky」같은 책이 유명하다. (표지그림은 아마존에서 복사해옴)
이번에 나온 <수리논술력을 키워주는 수학퍼즐 10가지>는 수학적 접근과 탐구문제가 있어서 지금까지 수업에 해왔던 것과 비슷한 점이 많다. 단지 수학퍼즐이 아닌 서양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이 있어 가끔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요즘은 인터넷 사이트가 잘 되어 있어서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될른지 모르겠으나 책이 보다 정확하고 남의 것을 인용하더라도 검정된 것만 사용하므로 인터넷보다 신뢰가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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