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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ellipse - 용어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23210

평면 위에서 두 정점F, F‘으로 부터의 거리의 합이 일정한 점들의 집합이 타원이다. 두 정점F(c, 0), F‘(-c, 0)으로부터의 거리의 합이 2a(a〉c〉0)인 타원의 방정식은

이다. 타원은 ellipse를 번역한 것이며, 한자로는 圓이라고 쓴다.

ellipse → 圓 → 타원

ellipse는 Perga의 Apollonius(약 262 B.C.~약 190 B.C.)가 만든 용어로 알려져 있다. ellipse는 그리스어 en과 leipein으로부터 온 것으로, '부족하다'를 의미한다고 한다. 다음 그림에서 각α와 각β를 비교하면, α〉β임을 알 수 있다. 즉, β는 α에 비해서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Apollonius는 대체로 이런 이유에서 ellipse라는 용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Schwartzman, 1994).


ellipse를 번역하면서 '圓'이라는 용어를 만든 것이다. 이 용어는 羅雅谷(Jacques Rho, 1593-1638)이 편집한 책《測量全義(측량전의)》(1631년)에 ellipse의 번역어로 나타난다고 한다. 圓대신 楕圓(타원)으로 쓰기도 한다. 楕는 의 약자이다. 또는 楕에는 '둥글 길쭉하다'는 뜻이 있다. 따라서 圓에는 '둥글 길쭉한 원'이라는 뜻이 있다. 생긴 모습이 둥글 길쭉했기 때문에 '圓'이라고 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 자의(字意)를 해석하여, 가 나무를 잘라내고 남은 그루터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러한 해석은 아마도 나무의 윗부분을 밑면과 평행하지 않게 잘랐을 때, 남아있는 그루터기의 단면에서 를 만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片野善一郞,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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