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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의 크기를 나타내기 위한 단위의 기호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2565

육십진법에서는 각의 크기를 기호 '˚'(도)를 사용하여 나타낸다.

이를테면, 각의 크기가 29도일 때, 이것을 29˚와 같이 나타낸다.

 

이 기호는 대체로 1570년에 저술된 카라무엘(Johann Caramuel)의 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기호 '˚ '는 1558년에 프랑스의 수학자 페레티에르(Jacques Peletier;1517-1582)가 이미 사용한 적이 있지만, 그가 이 기호를 각의 크기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 기호의 원조는 톨레미(Claudis Ptolemy; 185 -165 )가 사용했던 기호 μ°로 보이는데, 이것은 그리스어 μοραι를 단축한 것이다. μο ραι란 60진법을 사용하는 분수 표기에서의 단위 1을 의미한다. μ°의 ' °'가 μο ραι의 o, 즉 그리스 알파벳의 하나인 오미크론(omicron)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긴 하지만 분명하지는 않다.


한편, 호도법(弧度法)으로 각의 크기를 나타낼 때의 단위는 rad 이다. 이를테면, 60진법으로 30 °, 90 °는 호도법으로 각각


이다. 이 때 rad는 생략하기도 한다.

rad는 영어 radian(라디안)의 첫 세 자이다. 이 기호는 1871년(1873년이라는 주장도 있다.)에 톰슨(James Thom -son;19세기경)이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radian은 radius angle 또는 radial angle에서 온 것으로 추측된다.

잘 알려진 대로 호의 길이가 반지름(즉, radius)의 길이 만큼이 되는 각을 한 단위로 해서 각의 크기를 나타낼 때의 단위가 바로 radian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1 radian이라고 하면, 호의 길이와 반지름의 길이가 같게 되는 각의 크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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