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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접선/common tangent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2610

두 원O, O‘에 동시에 접하는 직선이 그 두 원의 공통접선이다. 공통접선은 common tangent를 번역한 것이며 한자로는 共通接線이라고 쓴다.

common tangent → 共通接線 → 공통접선

common에는 '共通인'이라는 뜻이 있고 tangent는 '接線'이므로 common tangent는 '共通인 接線'이며, 이것을 간단히 한 것이 '共通接線'이다. 원 O의 접선이고, 동시에 원O‘의 접선이기에 '공통접선'이라 한 것이다.

 

接線은 tangent 또는 tangent line의 번역어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본래 중국에서 만들어진 '切線(절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러다가 1945년 이후에 '接線'으로 바뀌었다고 한다(片野善一郞, 1991). 接에는 '가깝다, 잇다'라는 뜻이 있고 線은 '직선'을 의미한다. 그래서 접선이라고 하면, 대체로 다른 무엇 이를테면, 원, 포물선, 쌍곡선 등과 한 점에서 접촉하는 직선을 의미한다. tangent는 '접촉하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tangens에서 온 것으로, 삼각비의 하나인 탄젠트와 그 어원이 같다(Schwartzman, 1994).

 

그런데 '接線'은 수학적인 의미와는 무관하게, '어떤 목적을 위하여 은밀히 만남. 또는 그런 관계를 맺음'을 의미하는 일상적인 용어로 사용되어져 왔다. 수학에서의 '接線'은 '切線'에서 온 것이므로 일상적인 의미의 접선과는 아무 관계 없이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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