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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수를 나타내기 위한 기호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3334

방정식이나 부등식에서 미지수(未知數)는 특히 문자를 사용하여
2x - 5 = 0 , 4x + 8 > 0 와 같이 나타낸다.
미지수를 나타내는 문자 는 1637년에 프랑스의 수학자 데카르트가 사용하였다. 이에 대해 독일 사람들은 미지수를 나타내기 위해 기호

를 사용하였는데, 이것이 외견상 x와 유사하기 때문에 x를 사용했다는 데카르트의 주장이 있다.

이 기호는 뿌리(방정식의 해를 또한 근(根)이라고 하는데, 이 근은 바로 '뿌리'라는 뜻을 가진다.)를 나타내는 독일어 radix의 r과 x를 합쳐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보다는, 데카르트가 기지수(旣知數)를 나타낼 때는 문자 a, b, c …를 사용하였고,
미지수를 나타낼 때는 문자 x, y, z, … 를 사용해 왔다는 주장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y, z 보다 x 가 특히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주장이 있으나, 그 모두 정설(定說)로 보기는 어렵다. 그 중 두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인쇄상의 문제 때문에 x 를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데카르트의 원고를 조판하던 식자공(植字工)이 y 활자나 z 활자보다 x 활자가 더 많이 남아 있어서, 데카르트의 허락을 받아 미지수를 x 활자로 조판했기 때문에 x 가 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x 중세 시대에 미지수를 나타냈던 아랍어 shei의 음역(音譯)인 xei 의 첫 자로 보는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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