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학자, 수학자. 캔터베리 대주교(1348), 에드워드 3세의 교계사(敎誡師) 등을 역임하였으며, 펠라기우스 주의에 대하여 반대입장을 취한 것으로 유명하다. 옥스퍼드의 머튼 학파의 중심이 되어, 운동의 수학적 논구를 진척시켜, 수학적 자연학의 길을 열었다. 역학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에 서서 이를 수정·발전시켰고, 비(比)의 법칙을 대수(對數) 관계로 바꾸어 놓았으며, 아벤파케 등의 '내재적 동력(內在的動力)'의 생각을 비판하였다. 저서 《비례론(比例論)》(1328)에서는 운동의 기술에 대수(代數) 관계가 처음으로 쓰였으며, 그의 운동법칙은 참다운 아리스토텔레스 역학으로서 G.갈릴레이 이전의 역학을 지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