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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분율을 나타내기 위한 기호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3474

백분율(百分率), 즉 퍼센트(percent)를 나타내는 기호는 %이다.

그러나 이 기호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이 기호의 원조는 약 1425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이탈리아어 필사본(筆寫本)에 나타난 기호로  보인다. 여기서  는 per를 의미하는 것이다. 는 ℃ 를 흘려 쓴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c는 100을 의미하는 'cento'의 첫 자이다.

즉, 이 기호는 '100에 대하여 얼마'라는 의미의 글자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그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제 1', '제 2', …를 1, 2, … 로 쓰는 관습이 있었는데, '제 100' 대신에는 100을 나타내는 c를 사용하여 ℃ 라고 쓴 것으로 보인다.

1650년경에는 이 기호가 로, 그리고 다시

로 변했다. 결국 도 생략되어  만 남게 되었고, 그것이 %가 된 것이다.
한편, 이 기호를 본따서 천분율(天分率, permille) 기호 ‰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mille은 1000을 의미하므로, permille은 결국 '1000에 대하여 얼마'라는 의미를 가진다.

백분율 기호 %에서 분모에 0이 하나 있는 것으로 보면, 천분율 기호 ‰는 분모에 0이 두 개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기호는 1903년 독일의 수학자 모리츠 칸토르(Moritz Benedikt Cantor;1829-1920)의 책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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