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H STORIES

수학백과사전에서 칼럼까지
수학사랑에서 알려드리는 수학과 관련한 이야기들

Home

수학사랑 이야기

미지수/unknown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2730

이를테면, 방정식 3x - 6 = 3 {3x-6`equal`3}에서 문자 xx가 미지수이다.
未는 '아직 ~하지 못하다', 知는 '알다'를 의미하므로 未知數에는 '아직 알지 못한 수'의 뜻이 있다.

위의 방정식에서 x의 값을 아직 알지 못하기 때문에, 未知數라고 한 것이다. '未知數'는 중국에서 unknown number의 번역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代數學(대수학)>(1859년)에 이 용어가 나타나고 있다.
보통은 미지수를 영어로 unknown이라고 한다. 이것은 unknown number 또는 unknown quantity를 간단히 한 것이다. unknown(←know)에는 '알지 못하는 것'의 뜻이 있다. 문자 x의 값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unknown이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unknown number라고 하면, '수'에 한정되지만, unknown quantity라고 하면, 수를 포함한 일반적인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미지항'은 한자 未知項의 음역이다. 未知項은 '未知 + 項'이다. 未에는 未知項에는 '아직 알지 못한 항'의 뜻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未知項은 '未知數가 있는 項'을 줄인 것이다. 미지항을 영어로는 unknown term이라고 한다.

unknown은 '미지', term은 '항'을 의미하므로, unknown term에는 '미지의 항'이라는 뜻이 있다.
한편, '기지수'는 한자 旣知數의 음역이다. 기지수는 미지수에 대비되는 용어이다. 미지수가 '아직 알지 못하는 수'를 나타내는 반면, '기지수는 이미 알고 있는 수'를 의미한다.
그러나 학교수학에서는 '기지수'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旣는 '이미'를 의미하므로, 旣知數에는 '이미 알고 있는 수'의 뜻이 있다. 旣知數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known number의 번역어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지수를 영어로는 known quantity라고 한다. known는 '아는', quantity는 '量'을 의미하므로 '이미 알고 있는 양'이라는 의미에서 known quantity라고 한 것이다. known number라고 하면, '수'에 한정되기 때문에, 수 이외의 것에도 적용하기 위해 known quantity라고 한 것이다.


우편번호 검색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