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사랑

이를테면 다항식 x³-3²+2x+5 를 일차식 x-3 으로 나누었을 때의 몫 ax²+bx+c 와 나머지 R을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즉, 몫은 x²-2 이고 나머지는 11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다항식을 일차식으로 나눌 때의 몫과 나머지를 구하는 방법이 조립제법이다. 조립제법은 synthetic division을 번역한 것이며, 한자로는 組立除法이라고 쓴다.

synthetic division → 組立除法 → 조립제법

synthetic에는 '종합적인'이라는 뜻이 있고, division은 '나눗셈'을 의미하므로 synthetic division은 '종합적인 나눗셈'이다.

다항식의 계수를 종합적으로 한데 모아서 나눗셈을 하기에 synthetic division이라 한 것이다.

이것을 번역할 때 '組立除法'이라는 용어를 만든 것이다. 일상적으로 組立은 '여러 부품을 하나의 구조물로 짜 맞춤'을 의미한다. 除法은 '나눗셈 방법'을 의미한다. 위에서 다항식의 계수를 짜 맞추어 몫과 나머지를 만들어 내기에 '조립제법'이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