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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푼리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2440

비율을 소수로 나타낼 때, 그 소수 첫째 자리를 '割', 소수 둘째 자리를 '푼(分)', 소수 셋째 자리를 '리(釐 또는 厘)'라고 한다.
그런데, 소수의 각 자리의 이름에는 사실상 '할'이 없다.

즉, 소수의 각 자리의 이름은 분, 리, 호(또는 모), ...로 되어 있다.
그런데, '할푼리'라고 할 때는 할이 분 앞에 온다.
그래서, 비율의 값을 나타낼 때 할(割)은 , 푼(分)은 , 리(厘)는 을 나타내게 된다.
소수가 1을 기준으로 한데 비해, 비율은 할 ()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본래, '할'은 수학 용어가 아니고, 상업 용어로 알려져 있다.

할은 일본에서 상당히 오래 전부터 이율의 단위로 사용되어 왔다.
일본의 에도(江戶) 시대 때 割이 分 앞에 끼여들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이 우리 나라에도 전해져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毫)대신에 모(毛)를 사용하는 것은 일제 시대 이후의 관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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