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사랑

일반적으로 식 ax² + bx + c = a'x² + b'x + c' 가 x 에 대한 항등식이면 a = a' , b = b' c = c ' 이고, 그 역도 성립한다.

이와 같은 항등식의 성질을 이용하여 알지 못하는 계수의 값을 결정하는 방법이 미정계수법이다.

미정계수법은 method of undetermined coefficients를 번역한 것이며 한자로는 未定係數法이라고 쓴다.

method of undetermined coefficients → 未定係數法 → 미정계수법

method는 '方法'이고 undetermined에는 '定해지지 않은'이라는 뜻이 있다.

coefficient는 '係數'이므로, method of undetermined coefficients는 '정해지지 않은 係數의 方法'이다. '정해지지 않은'을 한자 '未定(미정)'으로 바꾸면, method of undetermined coefficients는 '未定係數의 方法'이다. 이것을 간단히 한 것이 '未定係數法'이다.

일상적으로 未定은 '아직 정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아직 정하지 못한 계수를 구하는 방법'이라는 의미에서 '미정계수법'이라고 한 것이다.
coefficient에서 co에는 '같이, 함께'라는 뜻이 있고, efficient에는 '효과가 있는'이라는 뜻이 있다.

즉, coefficient에는 '어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효과가 있는 것이 함께 한다'라는 의미가 있다. 본래 coefficient라는 용어는 프랑스 수학자 F. Viete(1540-1603)가 만든 것이다(Schwartzman, 1994).

이것을 번역할 때 '係數'라는 용어를 새로 만들었다.
係에는 '관련을 갖다'는 뜻이 있다. 즉, 係數는 '(어떤 것과) 관련이 있는 수'이다.

그러나 係數에 '數'가 있다고 해서 계수가 언제나 수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식에서는 어떤 문자에 주목했을 때 계수는 그 문자 이외의 부분을 지칭한다. 따라서 계수가 문자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