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H STORIES

수학백과사전에서 칼럼까지
수학사랑에서 알려드리는 수학과 관련한 이야기들

Home

수학사랑 이야기

라플라스/Pierre Simon, Marquis de Laplace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2741

라플라스 (1749~1827)


'확률의 해석적 이론'이라는 책으로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던 라플라스는 당대 최고의 수학자 중의 하나였으나 다른 수학자들에 비하여 직접적으로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고 정치적인 면에서 지조가 없고 학자답지 못한 기회주의자였기에 실제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다.


라플라스의 유년기, 소년기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양친은 프랑스, 칼바도스 현 보몽탕 오주에 사는 농부였고, 피에르 시몽은 1749년 3월 23일, 그곳에서 태어났다. 라플라스의 청소년기의 일이 확실하지 않는 것은 그의 속물 근성 탓이다.
그는 가난한 양친을 마음속 깊이 부끄러워하였고, 자기가 농민 출신임을 필사적으로 감추려 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18세 때 당시 프랑스의 대수학자인 달랑베르(Jean Le Rond d'Alembert, 1717-1783)의 소개로 라플라스는 파리 육군 사관 학교의 수학 교수가 되어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다.
라플라스의 천체 천문학 이론 체계로 정리한 '천체 역학'은 26년 이상에 걸쳐 몇 차례 나뉘어 출판되었다.
행성의 운동, 그 형상(회전체로서) 및 조수간만의 현상을 취급한 제2권이 1799년에 출판되었고, 1802년과 1805년의 두 권에서도 그 연구를 계속하였으며, 마지막으로 1823-1825년의 제5권으로 완성되었다.
그 안의 수학적 설명은 지극히 간결해서 때로는 서툰 솜씨가 엿보인다.

'천체역학'의 주요한 결론을 더욱 읽기 쉽도록 한 것이 1796년 '우주 체계 해설'이라는 표제로 출판된 것인데 이것은 전혀 숫자가 들어가지 않은 라플라스의 걸작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이 책과 '확률론'(1820년, 제3판)의 길다란 비수학적인 서론(4절판, 152페이지)으로, 라플라스는 수학자인 동시에 대문장가임을 증명했다.
수학자만 알 수 있는 전문적인 점에 얽매이지 않고 확률론의 범위와 매력을 알아보고 싶은 사람은 라플라스의 이 서론을 읽는 것이 좋다.

라플라스가 쓴 이후부터 특히 최근 확률론의 기초이론에서 새로운 많은 연구가 행해졌지만 그의 해설은 아직도 고전으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적어도 확률론의 전 영역에 관한 하나의 원리로서 완전한 표현이기도 하다.

라플라스는 만년을 파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르크유의 영지에서 안락한 은퇴 생활을 했다. 짧은 병고 후에 1827년 3월 5일 78세로 사망했다.


우편번호 검색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