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사랑

시컨트와 코시컨트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는 각각 sec, cosec 이다.

기호 sec는 1632년에 영국의 수학자 오우트레드가 사용하였고, secant를 축약한 것으로 '시컨트'라고 읽는다.

이 기호는 오우트레드가 독창적으로 고안한 것이 아니며, 그 이전에 쓰이던 기호를 개량한 것이다.

이를테면, 오우트레드에 앞서 덴마크의 수학자 핑케가 1583년에 이미 '할선(割線)'의 의미를 가진 라틴어 secans (영어로는 secant) 를 축약하여 sec. (축약을 의미하는 점 ' . '이 있다.) 라는 기호를 사용하였다.

핑케는 '시컨트'라는 용어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라드가 기호 sec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지라드가 사용했던 표기 방식은 현재와는 다소 다르게 실제로는
sec

A
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기호 cosec는 1758년에 독일의 수학자 케스트너가 사용하였다.

cosec는 cosecant를 축약한 것으로, '코시컨트'라고 읽는다.

이 기호 역시 케스트너가 독창적으로 고안한 것이 아니며, 그 이전에 쓰이던 기호를 개량한 것이다.

이를테면, 케스트너에 앞서 1696년에 지케가 이미 기호 cosec. (축약을 의미하는 점 ' . '이 있다.) 를 사용하였는데, 코시컨트는 대체로 '여각의 시컨트'라는 뜻이다.
기호 sec, cosec가 널리 받아들여진 것은 19세기 중반 이후로 보인다.

코시컨트를 나타내는 기호로 csc 도 있는데, 이 기호 역시 cosecant를 축약한 것이다.

그러나 이 기호는 학교수학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