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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같음을 나타내기 위한 등호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3165

두 개의 항이 서로 같다는 것을 나타낼 때는 기호 ' = '를 사용한다.

이를테면, 2x + 5와 6 이 서로 같다는 것을 2x + 5 = 6 과 같이 나타낸다.

기호 ' = ' 를 특별히 '등호(等號)'라 한다. 이것은 대체로 '같음을 나타내는 기호'라는 의미를 가진다.
등호 = 는 언제, 누가 처음으로 사용했는지 분명하지 않다.

이 등호의 원조(元祖)를 흔히, 영국의 수학자 레코드(Robert Recorde;1510- 1558)가 1557년에 '서로 같음'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던 기호로 현재의 등호보다 긴

로 보고 있다.

레코드는 서로 평행한 두 직선에서 이 기호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레코드의 이 기호가 인쇄되어 다시 출현한 것은 1618년이다.
한편, 볼로냐(Bologna) 대학교 도서관에 보관된 필사본에서도 이러한 기호를 볼 수 있는데, 실제로는 레코드와는 무관하게 아마도 레코드 이전에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것을 감안하면 등호의 원조는 볼로냐 지방에서 만들어진 이 기호일 수도 있다.
한편, 두 개의 항이 서로 같지 않다는 것을 나타낼 때는 흔히 기호 ≠ 를 사용하여, 이를테면 2x + 5 ≠ 6 과 같이 나타낸다. 또, 두 개의 항이 거의 같다는 것을 나타낼 때는 기호 ≒ 를 사용하여, 이를테면  와 같이 나타낸다.

그러나 이 두 기호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기호 ≒의 원조는 오스트리아의 스테인하우저(Anton Steinhauser;19세기경)가 '거의 같음'을 나타내기 위해 1875년에 사용했던 기호 =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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