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사랑

圓은 도형으로서의 원을 의미한다.

周는 '둘레'를 의미하므로 圓周에는 '원둘레'의 뜻이 있다.
'원주각', '원주율'에서의 '원주'도 모두 '원둘레'를 의미한다.

그러나, 원주를 '원의 가장 자리의 길이'의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원주를 '원의 둘레의 길이'라고 정의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둘레'에 이미 '길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圓周는 圓의 周邊(주변)을 줄인 것이다.
즉, 원주는 원의 가장 자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원주를 영어로는 circumference라고 한다.

circumference에는 본래 '주변'이라는 뜻이 있다. 이것이 수학에서 원의 주변을 뜻하게 된 것이다.

circum에는 '둘레'라는 뜻이 있다.

ference는 '가져오다(carry, bring)'을 의미하는 라틴어 ferre에서 온 것이다.
그래서 circumference에는 '둘레로 가져오다'의 뜻이 있다.

이것은 circumference가 원의 내부점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2차 교육과정기에는 '원둘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