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사랑

통계에서 각 계급에 속하는 자료의 수가 도수이다.

본래 도수는 회수(回數)를 의미한다.
자료가 어느 계급에 속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자료를 하나 하나 조사해야 한다.

통계에서 이와 같이 자료가 어느 한 계급에 나타나는 회수를 구하기 때문에, '도수'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도수를 영어로는 frequency라고 한다. frequency는 '자주 일어남'을 의미한다.

자료가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를 의미하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통계에서 각 계급의 도수를 조사하여 계열화한 것이 도수분포이다.

'분포'는 한자 分布의 음역이다. 分은 '나누다', 布는 '펼치다'를 의미하므로 分布에는 '나누어 펼치다'의 뜻이 있다.

분포를 영어로는 distribution이라고 한다.
distribution에는 '골고루 퍼트림'의 뜻이 있다.

度數分布는 '度數의 分布'를 간단히 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수학에서 '도수분포'라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도수분포표, 도수분포다각형 등과 같이 '도수분포～'의 형태로 사용한다.
도수분포를 영어로는 frequency distribution이라고 한다.

frequency는 '도수', distribution은 '분포'를 의미하므로, frequency distribution에는 '도수의 분포'의 뜻이 있다.

각 계급에 속하는 자료의 개수가 도수이다.

도수는 frequency를 번역한 것으로 한자로는 度數라고 쓴다.

frequency → 度數 → 도수

frequency는 '자주 일어남, 빈번, 횟수'를 의미한다.

한 계급에서 자료가 '몇 번 나타나는지'를 의미하기 위해 frequency라고 한 것이다.

이것을 번역할 때, 度數라는 일상어를 차용한 것이다.

일상적으로 도수는 '거듭하는 횟수'를 의미한다. 度에는 그 자체로 '횟수'라는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