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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와 빼기를 나타내기 위한 기호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3104

더하기와 빼기는 기호 '+'와 'ㅡ'를 각각 사용하여, 이를테면
4 + 3, 14 - 9
와 같이 사용한다. 이 두 기호의 원조는 1489년 독일의 수학자 비드만(Johannes Widman;1462-1498)의 책에서 처음으로 인쇄되어 나타난
+, ― (두 기호 모두 현재의 기호보다 더 크다.) 로 보인다.

그러나 이 두 기호가 1456년에 독일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레기오몬타누스(Johann Muller Regiomontanus;1436-1476)의
미출판 원고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비드만이 이 두 기호를 순수하게 더하기, 빼기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리고'와 '분리(分離)'를 의미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 이 두 기호는 드레스덴(Dresden) 도서관에 보관된 필사본에 사용된 기호에서 차용(借用)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문서에 의하면 기호 는 '그리고'의 의미를 갖는 라틴어 et를 지속적으로 흘려 쓰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호 'ㅡ'는 상인들이 상품의 총 중량에서 용기(容器)가 차지하는 중량이 얼마인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던 가로 막대가 그 기원이라는 주장이 있다. 헤론(Heron of Alexandria;65 -125 )과 디오판토스 (Diophantus of Alexandria;200 -284 )가 사용했던 빼기 기호가 로 바뀌었고, 이것이 다시 ㅡ로 바뀌었다는 주장도 있다. 또, 나머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던 기호 가 축약(縮約)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기호 +, ―를 더하기와 빼기의 의미로만 사용했던 사람은 1518년 오스트리아의 수학자인 그라마테우스(Henricus Grammateus;16세기경)로 알려져 있는데, 네덜란드의 수학자 헤케(Gielis van der Hoecke;16세기경)가 1514년에 이미 기호+, ―를 순수하게 더하기와 빼기의 의미로 사용했다고 한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동시에 나타내는 복부호 '±'는 영국의 수학자 오우트레드가 1631년에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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