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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병길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2814

남병길 (1820~1869)


남병길은 조선 시대 철종 때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이다.

 

그의 형인 남병철(1817~1863)과 함께 조선 후기 수학자 형제로 유명하다.
남병길은 1820년에 태어나 철종 때 이조, 예조 판서까지 지낸 대정치가이자 학자였다.

 

1869년 49세의 나이로 죽기까지 남병길이 지은 책은 무려 30권이나 된다. 그는 수학뿐만 아니라 천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천문학책도 많이 썼다. 대표적인 수학책으로는 <구장술해><구고술도요해><산학정의><집고연단> 등이 있다.
남병길은 자를 자상 또는 원상이라고 했는데 바로 이 자를 이름으로 써서 많은 책을 썼다. 그의 책 가운데 많은 경우 '남원상'을 지은이로 하고 있다. 또 그의 이름은 한때 남상길로도 알려졌다. 호는 육일재 또는 혜천이었다.

남병길의 대표작으로 <시헌기요>가 유명하다. 상하 두 권으로 된 이 책은 당시 사용되고 있던 시헌 역법의 천문학적 내용을 정리해서 소개한 책이다. 그래서 1860년 출판되자마자 바로 천문관 교육에 교과서로 사용되었다.
또 이듬해 1861년에 나온 <성경>은 그림을 곁들여 별자리를 설명한 책이다. 여기에 나오는 별자리는 277가지이고 모두 1369개의 별이 그려져 있다. 이들은 6등성까지 나뉘어 소개되는데, 1등성이 16개 2등성이 51개 등으로 되어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남병길은 적도의를 그려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그가 만들어 사용했던 천문 관측기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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