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사랑

距나 離 모두 '떨어져 있다'를 의미하므로, 거리에는 '서로 떨어져 있는 두 곳 사이의 길이'라는 뜻이 있다.
수학에서는 '두 점을 잇는 선분의 길이'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것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두 점 사이의 거리'라고 한다.
이를테면 두 점 A, B를 직선 이외에 곡선으로 이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점 A, B 사이의 거리는 A, B를 잇는 직선으로 이어 생기는 선분 AB의 길이를 의미한다.
이와 같이 수학에서의 '거리'에는 '길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거리를 영어로는 distance라고 하는데, distance는 'dis + stance'이다. dis는 '멀리, 떨어져서(apart, away)'를 의미하는 접두사이고, stance는 '서다(stand)'를 의미하는 라틴어 stare에서 온 것이다.
즉, distance에는 '멀리 떨어져서 서 있다'는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