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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값과 행렬식을 나타내기 위한 기호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3689

수와 식의 절대값을 나타낼 때는 기호 '| |'를 사용한다. 이를테면 -7, x 그리고 2+3i 의 절대값을 각각
|-7|, |x|, |2+3i|

와 같이 나타낸다. 기호 | |는 1841년에 독일의 수학자 바이어슈트라스(Karl Theodor Wilhelm Weierstrass;1815-1897)가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그는 본래 복소수 z의 절대값을
|z|
로 나타내었다. 그러나 그가 왜 이러한 기호를 사용했는지는 분명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아무튼 바이어슈트라스가 이 기호를 사용한 이래 복소수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수와 식 모두에 이 기호가 사용되었다.

'절대값'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도 바이어슈트라스이다. 바이어슈트라스는 독일어 'absoluten Betrag'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이것이 영어로 'absolute value'라고 번역되었던 것이다.

'절대값'이란 대체적으로 다른 어떤 경우에도 그 값이 바뀌지 않고, '절대적으로' 존재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렬식을 나타내기 위한 기호도 절대값 기호와 그 모습이 같다. 다만, 그 크기가 행렬에 따라 다를 뿐이다. 이를테면, 2차 정사각행렬과 3차 정사각행렬

의 행렬식은 각각

와 같다. 바이어슈트라스도 행렬식 기호로 이 기호를 사용하였으나, 그가 행렬식 기호를 처음으로 사용한 것 같지는 않다. 실제로는, 1841년 영국의 수학자 케일리(Arthur Cayley;1821-1895)가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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