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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로그의 밑으로 사용되는 기호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2349

자연로그의 밑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기호 는 다음 무한수열의 극한값을 나타낸다.

즉,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이 값은 무리수로 2.71828182845904523536...이다.

기호 는 '이'라고 읽는다. 기호는 1727년 (또는 1728년)에 스위스의 수학자 오일러의 편지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1736년 오일러의 책에서 처음으로 인쇄되어 나타났다.
이 기호는 라틴어 exponentialium(영어로는 exponential, 즉 지수)의 첫 글자인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오일러가 를 택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당시는 이미 빈번히 사용되고 있었지만, 는 사용되고 있지 않은 알파벳으로 맨 앞에 있는 것이기에 오일러가 를 택했다는 주장이 있다. 또, 오일러가 자신의 이름 Euler의 첫 자이기 때문에 를 택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오일러는 매우 겸손한 사람으로 평소 그의 동료 또는 제자를 위해 자신의 연구 결과를 늦추어 출판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이 기호는 오일러가 사용한 이후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편, 오일러가 1727년(또는 1728년)에 쓴 한 원고(편지가 아닌)에서 를 처음으로 사용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 원고는 1862년에 비로소 출판되었기 때문에 그 진위를 가리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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