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사랑

x 를 독립변수로 하는 함수를 나타낼 때는 흔히 기호 f(x) 를 사용한다.

이 기호는 스위스의 수학자 오일러가 1734년에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이 기호에서 f 는 함수를 의미하는 라틴어 functiones(영어로는 function)의 첫 자인 것으로 보인다.

'함수'라는 용어는 fun-ction의 중국어 음역인 函數를 다시 한국어로 음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수의 기호로 f(x)가 정착되기 전까지는 다양한 기호가 사용되었는데, 이를테면 요한 베르누이는 문자 n또는 그리스 알파벳의 하나인 크사이(xi)ξ 을 사용했고, 야곱 베르누이는 문자 p와 q를 사용했었다.

이 이외에도 클레로(Alexis Claude Clairaut;1713-1765)는 괄호 ( )가 없는 ∏x, ∮x 또는 △x 를 사용했었다.
한편, 현재 도함수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기호 y ,f(x), 등을 사용한다.

이 기호들은 1806년에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라그랑즈(Joseph-Louis Lagrange;1736-1813)의 책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라그랑즈는 1797년에 출간된 책에서 이 기호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등을 이미 사용하였다.

한편, 라그랑즈가 1797, 1800년에 출간된 책에서, 기호

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있다.

또, 라그랑즈의 이 책이 사실은 1801년에 출판되었으며, 1806년에 다시 출판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도함수를 나타내는 또 다른 기호

등도 1797년 라그랑즈의 책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도함수(導函數)'는 대체적으로 '함수에서 유도(誘導)된 함수'라는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