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을 나타내기 위한 기호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4164 |
도형의 합동을 나타낼 때는 기호 ≡를 사용한다. 이를테면 삼각형 ABC와 삼각형 DEF가 합동일 때 △ABC≡△DEF 와 같이 나타낸다. 그러나 19세기 동안에도 합동을 나타내기 위한 기호로 ≡ 보다는 이 더 많이 사용되었는데, 몰와이데(Carl Brandan Mollweide;1774- 1825)가 1824년에 사용하였다. 기호의 원조는 1710년에 독일의 수학자 라이프니츠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또는 또는 )이다. 헤젤러(Johann Friedrich Haseller;1732-1797)는 1777년에 합동을 나타내는 기호로 이 기호는 1801년에 독일의 수학자 가우스가 정수론에서의 합동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였다. 그리고 이 때 처음으로 기호 ≡이 인쇄되어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우스는 훨씬 전에 자신의 원고에서 이 기호를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독일의 수학자 리만(Georg Friedrich Bernhard Riemann;1826-1866)도 식의 항등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이 기호를 사용하였다. 그러던 것이 점차 도형의 합동 관계를 나타내는데 사용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표기 방법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1923년에 전미수학제규정위원회가 그러한 표기 방법을 권고한 이래 관례화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