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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sine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3985

sine은 라틴어 sinus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sinus의 뜻은 매우 다양해서 '길의 커브, 땅의 움푹 들어간 곳, 꼬불꼬불한 길'을 듯하기도 한다.
또, '해안의 만(灣)', '가슴' 등을 뜻하기도 한다. sinus의 다양한 듯에도 불구하고 sine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아닌 것을 보면, sine이 sinus를 번역했다기보다는 음역했을 것으로 추측되나 확실하지는 않다. 또, 레기오몬타누스(Regiomontanus)가 sine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본래 인도의 수학자 아리아바타(ryabhata 475 - 550 )는 사인에 해당하는 것을 ardh-jy 또는 jy -ardh라고 불렀다. ardha는 '절반'이라는 뜻이고, jy 는 '현'의 뜻을 가진다고 한다.
아리아바타의 천문학 책에는 중심각 AOB의 크기가 3˚45′ 일 때, 반현 AC (C는 현 AB의 중점)의 값이 표로 나타내어져 있다. 아리아바타가 현 AB를 jy 라고 불렀기 때문에, 자연히 반현 AC는 ardha-jy 또는 jy -ardha인 것이다. 그는 이 단어를 줄여서 단지 jy 라고 하였다.
즉, 처음에는 현 AB를 jy 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반현 AC를 jy 라고 했던 것이다. 아랍 사람들이 jy 를 음역해서 jiba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 jiba라는 단어는, 사실상 수학 용어로서의 전문적인 의미이외는 아무런 의미도 가자고 있지 않았다.
이 단어는 다시 jb로 쓰여졌는데, 이것은 흔히 모음을 생략하는 아랍 사람들의 습관에 따른 것이었다. 후세 사람들이 jiba의 약자인 jb를 접하고는 jaib로 대체시켰는데, 이것은 아랍어로 '협곡' 또는 '만(灣)'을 의미했다. 그 뒤 크레모나(Cremona)의 제라르(Gherardo, 약 1150년)가 아랍어 jaib를, 같은 뜻의 라틴어 sinus로 번역했고, 그것이 다시 영어 sine으로 음역된 것이다. 한편, 아랍 사람들이 jiba가 아닌 jiva또는 jiva를 dschiba로 번역했는데, 그것이 후에 '가슴'이라는 뜻의 dschaib가 되었으며, 그것이 티볼리(Tivoli)의 플라톤(Plato)에 의해 라틴어 sinus로 번역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이 용어는 2차 교육과정기에 채택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 이전에는 正弦(정현)이라고 했다.

북한에서는 sinus의 음역인 '시누스'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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