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사랑

素는 '바탕'을 의미하므로 素數라에는 '바탕이 되는 수, 근본적인 수'의 뜻이 있다.
다시 말해, 素數는 합성수와는 다르게, 다른 어떤 수의 곱으로 표현되지 않는 근본적인 수인 것이다. 素數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메이지(明治) 시대 때 prime number의 번역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나라에서도 사용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數學用語英和對譯字書(수학용어영화대역수학자서)>(1889년)에서 prime number를 素數로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素數라는 용어 이외에도 다른 용어도 사용되었다. 그 후 점차 素數로 통일되어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
prime number에서 prime의 어원은 라틴어 primus로 알려져 있는데, 그 뜻은 '첫째의(first)'이다. 그리고 그 뜻이 점차 확장되어 '근본적인'이라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prime number는 바로 '근본적인 수'를 의미하는 것이다. 2차 교육과정기에 '외톨수'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소수'를 북한에서는 '씨수'라고 하는데,'씨가 되는 수'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이름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