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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multiplication

작성자 : 수학사랑|조회수 : 10308

'곱셈'은 한자 乘法(승법)을 번역한 것이다.
乘은 '곱하기', 法은 '方法(방법)'을 의미한다. 곱셈은 '곱하는 셈'을 간단히 한 것이다. '곱하다'는 '어떤 수를 어떤 수만큼 배(倍)가 되게 하는 한다'는 뜻이다. 셈은 '계산'을 의미한다. '곱셈을 하는 것'을 간단히 '곱하기'라고 한다.
이 용어는 2차 교육과정기에 정식으로 채택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곱셈을 영어로는 multiplication(←multiply)이라고 한다. multiple에는 '배수'의 뜻이 있다. multiply에는 '배수로 만들다'의 뜻이 있다.
이를테면, 5와 3의 곱을 구하는 것은 5를 세(3) 배하는 것이기에 multiply를 사용한 것이다.
'곱셈'을 북한에서는 '곱하기'라고 한다. 한편, '곱'은 한자 積(적)에 해당하는 한글
이다. 이를테면, 3x4에서 12가 3과 4의 곱이다.
이 곱은 '곱절'의 준말이다. 곱절은 본래 '두(2) 배'를 의미한다. 그리고 倍의 수를 세는 단위를 나타내기도 한다.
즉, '세 곱(절), 네 곱(절)' 등과 같이 사용된다. 위에서 12는 3의 네 곱이기도 하고 4의 세 곱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서 '3과 4의 곱'이라고 한 것이다.
'곱'도 2차 교육과정기에 정식으로 채택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곱을 영어로는 product라고 한다. product는 본래 '산출물'을 의미하지만, 수학에서는 '곱'의 뜻으로 사용된다.
북한에서는 '적'이라고 한다. 이것은 한자 積의 음역이다. 곱셈과 관련해서, '승수', '피승수'라는 용어가 드물게 사용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3x4에서 3이 피승수인데, 이것은 한자 被乘數를 음역한 것이다. 또, 4를 승수라고 하는데, 이것은 한자 乘數를 음역한 것이다.
승수에는 '곱하는 수', 피승수에는 '곱함을 당하는 수'의 뜻이 있다. 그래서, 2차 교육과정기에 乘數를 '곱수', 被乘數를 '곱하임수'로 번역하여 채택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피승수를 영어로는 multiplicand라고 하는데, 접미사 'nd'는 '수동적이 되는 어떤 것'을 의미하므로, multiplicand에는 '곱해지게 되는 어떤 것'의 뜻이 있다.
승수를 영어로는 multiplier 또는 multiplicator라고 하는데, 접미사 'er 또는 or'는 '어떤 것을 하는 사람'을 의미하므로, multiplier 또는 multiplicator에는 '곱하는 사람'의 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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